바나바잎 효능과 부작용, 복용량 알아보기!
바나바잎은 민간요법으로 오래전부터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어 오던 식물입니다. 당뇨병에 도움이 되는 특징 외에도 항산화, 콜레스테롤 저하, 비만 개선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나바잎의 효능과 부작용, 적절한 복용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바나바잎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로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나무의 거의 대부분 부위가 약효가 있는데 껍질은 설사에 효과가 있으며, 뿌리와 과일은 진통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바나바잎 성분 중에서는 코로솔산과 엘라그산이 핵심 성분으로 이 성분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에 가장 강력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1. 효과
1) 당뇨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바나바잎이 각광받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 혈당을 낮추는 데에 핵심이 되는 성분인 코로솔산은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키고 탄수화물 소화효소(알파 글루코시다아제)를 억제하여 혈당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 3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10mg의 코로솔산 캡슐을 복용시킨 결과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혈당이 더 낮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인슐린 저항성을 떨어뜨린다는 것인데요. 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자면..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입니다. 2형 당뇨병 환자는 이 호르몬에 대한 저항성이 생겨 같은 혈당을 낮추려고 해도 더 많은 인슐린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췌장이 이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여 혈당이 상승하게 됩니다.
2) 항산화 효과
활성산소는 DNA와 지방, 단백질 대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이것을 상쇄하는 항산화 효과가 있습니다.
- 바나바잎의 성분 중 페놀, 플라보노이드, 케르세틴 같은 항산화 성분들이 자유 라디칼을 중화시킵니다.
- 동물실험에서 이러한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사람을 상대로 한 연구는 부족합니다.
3) 다이어트 효과
지방 생성을 억제하여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바나바잎의 폴리페놀 성분이 지방 세포의 전구체가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 또한 실험 연구이므로 인간에 대한 연구는 부족합니다.
4) 심장 질환 예방
바나바잎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 고콜레스테롤 식이를 섭취한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연구에서 코로솔산을 준 쥐는 다른 쥐에 비해 혈중 콜레스테롤이 30%가량 감소했다고 합니다.
- 공복혈당이 높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바나바잎과 강황 추출물을 처방한 경과, 중성지방 수치를 35% 감소시켰다고 합니다.
2. 부작용
동물연구, 임상연구에서 바나바잎은 상당히 안전한 편으로 나타났지만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 다른 당뇨병 약물과 함께 사용 시 혈당 수치를 너무 많이 낮출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석류 계통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바나바 잎에도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신장 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바나바잎의 성분인 코로솔산과 디클로페낙 (관절 진통제) 성분의 약을 함께 복용할 경우 신장 손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복용량
보통 차로 섭취하기도 하고 분말, 캡슐로 섭취하기도 합니다. 하루 32~48mg 정도 섭취가 적당하다고 보고 있으나 아직 복용량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부족합니다.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리는 바나바잎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혈당 강하뿐 아니라 항산화, 콜레스테롤 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요. 복용 중인 약물이 있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 후 섭취가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