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면서 그 부작용과 안전성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후기를 보면 대체로 mRNA 백신인 타사 백신보다는 부작용이 적은 것 같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어떤 백신이고 예상되는 부작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노바백스는 어떤 백신?
노바백스 백신은 초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효능은 비슷하지만 부작용은 적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재 영국, 독일, 호주 등 30개국에서 노바백스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한 상태입니다.
-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mRNA 백신으로 신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백신입니다. 이 때문에 안전성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 노바백스 백신은 전통적인 방식인 단백질 기반 기술로 제조된 백신입니다. 86년부터 사용된 독감백신, B형 간염 백신이 노바백스와 동일한 기술로 만들어진 백신입니다.
접종은 총 2회 실시하며 3주 간격으로 접종하게 됩니다. 부작용 발생은 mRNA 백신과 유사하게 2회차 접종 시 더 흔하게 나타났습니다.
2. 부작용
1) 일반적인 부작용
- 주사부위 통증: 73%
- 접종 시 통증: 60%
- 피로감: 50%
- 근육통: 48%
- 두통: 44%
흔하지 않은 부작용으로는 발열, 오심, 구토, 관절통 등이 있었습니다.
총 45,000명 정도의 참가자 중 부작용은 대체로 일시적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멕시코, 영국의 임상시험에서 심각한 안전성 이슈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2) 노바백스 권장하는 경우
WHO 에서는 이전에 코로나에 감염되었던 사람, 심혈관, 호흡기 질환이 있어 코로나 감염 시 위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 등에게 노바백스를 권장합니다.
3. 오미크론 예방도 가능할까?
오미크론 변종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많은 돌연변이가 있어 세포에 더 잘 달라붙어 감염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더 좋다' 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실제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도 금일 기준 10만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이 코로나 변이 중 우세종이 되면서 전파가 더 쉽게 되기 때문입니다.
▼ 오미크론 관련 백신 효과 연구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백신이 세포 면역을 생성하는지 한 연구팀이 연구를 하였는데요. 백신 종류는 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백신이며 성인 96명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결과]
기억 B 세포는 백신 접종 6개월 후 상당히 감소되었으나 T 세포 반응은 오미크론을 포함한 모든 코로나 변이체를 인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초기에 비해 크게 줄지 않은 것(80% 이상 활성)으로 나타났습니다.
- B 세포는 바이러스와 병원체에 대해 신속하게 항체를 형성하며 이것이 감소하면 재감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기 때문에 6개월 이후 돌파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돌파 감염은 시간이 지나면 쉽게 나타날 수 있지만(B 세포 감소)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2차 방어선인 T 세포 면역이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출처: NIH
따라서 접종 후 감염이 많이 되기 때문에 백신이 무용하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 국내 접종 시작 및 사전 예약
고위험군, 미접종자의 노바백스 접종은 14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3월 6일까지 별도 예약없이 당일 접종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은 21일부터입니다. 예약 시 접종시작일은 3월 7일부터입니다.
노바백스 백신의 부작용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접종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코로나 감염 자체를 예방해준다고 볼 순 없습니다. 그렇지만 중증화 가능성을 낮출 수 있으므로 백신 접종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접종을 계속 반복할 필요는 없으나 권장하는 횟수만큼의 접종은 꼭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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